2010년 5월 31일 월요일

와이어샤크의 과거 이름은 이더리얼(Ethereal) 이었다.

오늘은 분석과 다른 얘기를 해보도록 하자. 우리가 지금 많이 사용하고 있는 패킷 분석 프로그램을 이야기하자면 단연 와이어샤크이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등을 해 보면 이더리얼이라는 이름을 볼 수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와이어샤크의 이전 이름은 이더리얼(Ethereal) 이다. 이전에 이더리얼을 접해본 분들이라면 이 이름에 익숙할 것이다. 최근까지도 분석프로그램으로 이더리얼이 소개되고 있어, 정리하는 차원에서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이더리얼은 1998년에 소개되어 2006년5월까지 개발이 이뤄지다, 메인 개발자인 Gerald Combs 가 회사를 CACE
Technologies 로 옮기면서 이름도 바뀌게 되었다. CACE Technologies 로 옮기기로 하면서, 웹 사이트, 메일링리스트, 버그트랙, SVN 등 모든 리소스들이 와이어샤크로 옮기게 되었다. 이더리얼의 마지막 버전은 0.99.0 이다.
이러한 사실을 메일링리스트에 공개하면서 여러논의들이 있었고, 말도 많고 충돌도 있었다. 이더리얼의 이름에 대한 것은 이전 회사인 NIS(Network Integration Services)가 소유하고 있어,어쩔 수 없이 변경하게 된 것이다.
다음은 직접 메일링리스트에 어나운스 한 글이다.

벌써 이때가 2006년 6월 이었으니 정말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한가지, 과거 이야기를 더 흘리자면
이더리얼 사이트(http://www.ethereal.com)에 가 보면 우측 상단에 Mirrors 라는 선택화면이 보인다.
여기에 Korea 가 있다. 이더리얼 공식 미러링 사이트로 운영된 곳인데, 필자가 처음으로 한국 공식 미러를
운영하였다. 지금은, 어느덧 과거속으로 잊혀져 가고 있는 곳이지만. 이더리얼 이라는 이름은 내게는
참으로 익숙하고도 기억이 많은 이름이다.

참고로 과거 이더리얼의 화면은 어땠는지 아래 그림을 참고해 보기 바란다. 지금의 와이어샤크와 비교해서
아주 떨어져 보이지는 않는다. 이건 0.10.14 버전의 화면을 캡쳐한 것인데, 더 훨씬 이전 버전의 화면은
UNIX 스타일의 냄새를 풍기는 털털한 화면이었다. :-)
어찌되었든 이제 이더리얼의 이름으로 더 이상 업데이트 되는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이더리얼
사이트에서 배포되고 있는 버전은 보안적인 문제도 있고, 여러가지 면에서 와이어샤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이더리얼은 이제 과거의 기억속으로...

댓글 7개:

  1. 늘 양질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눈팅으로 보기만 하고 글한번 남기지 못했는데 오늘 드디어 감사의 말씀 전하네요

    항상 발전하는 Rigel님의 홈페이지가 되었으면하는 바램과

    저같은 초딩수준의 초보를 위한 글도 많이 포스팅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디딘 저로써 Rigel님의 좋은 정보로 나날히 발전하는 제

    모습을 보고싶은 작은 소망이 있네요^^;

    모쪼록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노인네 같은 소리만 늘어놨네요^^)

    오늘 하루 날씨가 무척이나 청명하네요 청명한 오늘 하루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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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무적코만도 - 2010/06/01 09:22
    무적코만도님 감사합니다. 힘을 낼 수 있는 댓글 달아주셨네요 :-)

    앞으로 패킷분석 시작에 필요한 기본적인 프로토콜 및 네트워크에 대해서도 글을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글 하나를 작성하려고 보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많이는 못 쓰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아가실 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 혹시나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면, 아 이런 방법이나 도구가 있었구나 하고서 머리속에만 담아두어도 도움이 되실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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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댓글 잘 읽었습니다~ 제 의견을 반영해 주신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

    그 부분을 통해서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ㅋㅋ

    하나의 포스팅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부분은 조금 죄송하단

    생각이 드네요:)ㅎ

    앞으로도 쭈욱 Follow하겠습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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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ColaSoft의 Network packet analyzer / Packet Builder도 한 번 리뷰해서 소개해 주세요.

    현업에서 많이 쓰이는 거라서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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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mk - 2010/06/02 20:29
    Packet Builder 는 이전에 소개된적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

    http://packetinside.com/entry/Colasoft-Packet-Bui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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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멋지시네요. 이더리얼의 미러링 싸이트도 운영하시고....ㅎ 지금도 하시나요? 지금도 한국 미러링 싸이트가 있긴 한것 같네요. 다른 미러링싸이트들은 닫힌곳도 많은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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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홍홍 - 2010/06/03 14:02
    미러링사이트는 아직도 접근은 가능합니다 ^^ 이더리얼이 유지되는 한 한국 미러링 사이트도 운영되지 않을까요? 여건이 되는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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