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7일 목요일

마이크로소프트 666,624 개의 IP 주소를 사들이는가?

여기서도 자주 언급하였지만, IPv4 주소가 이제 고갈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파산 신청을 한 노텔로부터 IPv4 주소를 사들인다고 하였다. 이 주소가 자그마치 666,624 개의 IP 주소이다. 지금과 같이 IPv4 주소가 부족한 시점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IP 주소이다.

주소를 사들이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750만 달러이며, IP 한개의 가치가 11.25 달러 정도가 된다.
아직 이번 딜과 관련해서 최종적으로 승인은 나지 않은 상태이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이 인터넷 커뮤티니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워낙에 IPv4 주소 부족 고갈로 문제를 겪고 있다 보니 이슈화 되고 있는 것이다. IP 주소가 펑펑 남는 시점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사지도 않았을 것이고, 큰 이슈가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왜? 이렇게 엄청난 주소를 사들이는 것일까? IP 주소를 판매하려 한다는 얘기도 있고, 얼마남지 않은 IP 주소를 확보하려는 것이라고도 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사가 IP 주소를 판매하려는 목적으로 사들이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번 이슈로 인해, 앞으로 IPv4 주소가 블랙마켓에서 실제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생기고 있다. 주소 하나가 $11 이라면 도메인 1년 유지 비용 정도와 비슷한데. 이 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IP 주소를 얻어야 하는 것인가?

IPv6 로 전환되면 문제도 안될텐데, 현실적으로 IPv4 고갈이 다가오지만 IPv6 환경으로 빠르게 바뀌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참고]
1. 인포월드 기사
http://www.infoworld.com/d/networking/microsoft-offers-75-million-ipv4-addresses-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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